
유튜브 빅데이터를 토대로 전망한 2023년 ‘엔데믹 시대’ 뉴미디어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갈까? 가장 방대한 규모로 유튜브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대표 이필성)가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뉴미디어 트렌드를 발표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뉴미디어’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가오는 엔데믹 시대 주목해야 할 사회문화 현상들을 짚어내고 앞으로 전개될 트렌드의 변화를 거시적으로 예측한 『뉴미디어 트렌드 2023』를 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티, 유병재 등 45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는 국내 최대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방대한 양의 유튜브 데이터를 분석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 데이터랩(SANDBOX Data Lab, 이하 데이터랩)’이 부설돼 있다.
데이터랩은 매일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5만여 개의 콘텐츠와 상위 2만여 개의 유튜브 채널 데이터를 분석한다. 또한 유튜브 공식 파트너사와 공유하는 CMS(Content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생성되는 일일 10기가바이트(GB) 가량의 채널 내부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그간 수집된 뉴미디어 빅데이터를 데이터랩을 통해 유의미한 지표로 가공해 거시적으로 트렌드를 분석하고 창작자 고충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출간한 『뉴미디어 트렌드 2023』은 이 같은 인사이트를 집약시켜 2023년 뉴미디어 트렌드를 다섯 가지의 주요 키워드로 추려 제시, 이를 통해 독자들이 각 주제들을 밀도 있게 살펴보며 현상 이면에 깔린 변화의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데이터랩은 『뉴미디어 트렌드 2023』를 통해 2023년 뉴미디어 분야에서 사회문화적 흐름을 주도할 다섯 가지 키워드로 ▲크리에이티브 빅웨이브 ▲하이퍼리얼리즘의 시대 ▲리본세대 ▲뉴미디어와 패션 산업 ▲주인공들의 성 역할 변천사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1인 미디어’가 아닌 ‘1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크리에이터 산업의 변화를 살펴 보고, 화려한 삶을 과시하는 것이 일상이 된 시대에서 대두되는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의 의미를 짚어본다.
또한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떠오른 5060을 지칭하는 ‘리본세대’의 탄생 배경과 이들의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고찰했다. 아울러 대중의 욕망이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뉴미디어와 패션 산업이 만나 서로 윈윈하며 어떻게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대인관계는 물론 콘텐츠, 마케팅, 리더십, 정치 등 모든 곳에서 중요해지고 있는 젠더 감수성(Gender Sensitivity)이 성 구분을 넘어선 가치 지향을 어떤 식으로 담아내고 있을지를 진단해 본다.
아울러 신규 창작자들이 콘텐츠 시장으로 대거 영입되면서 어떤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담았다. 『뉴미디어 트렌드 2023』는 이와 함께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유튜브 채널 100개를 선정하고, 뉴미디어를 관통하는 빅트렌드가 무엇인지를 구독자 유형과 조회수 규모, 주요 시청자 성별, 구독자 분포도 등을 통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콘텐츠 테크 총괄 노성산 디렉터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그 욕망과 니즈들이 다시 경기가 활성화되면 가장 먼저 폭발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메가트렌드의 출발점이 되는 뉴미디어와 콘텐츠를 통해 도출된 데이터랩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많은 독자들께서 변화의 흐름을 누구보다 먼저 읽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